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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1세의 묘를 설계했고 프랑스 국립도서관 설계에 참여했다. 이탈리아의 저명한 고고학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1798년 로마에서 프랑스로 도피했다. 에콜 데 보자르에서 샤를 페르시에와 함께 건축을 공부했고 프랑스 학술원에서 주는 건축대상 2등상 과 지방 아카데미상을 받았다.

1825년에 국립도서관 건축가로 지명되었으며 주로 공공 열람실을 복원하는 일을 맡았다. 그는 가용 분수(1824~28), 루부아 분수(1835~39), 몰리에르 분수(1841~43) 등 파리의 여러 공공 분수를 설계했지만 일찍이 주택건축가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픽처레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의 부흥에 한몫을 했는데, 영국의 농가를 본뜬 뤼시 성 등의 작품에는 이러한 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1842년 루이 필리프는 나폴레옹의 유해를 앵발리드 기념관으로 옮기도록 지시했는데 비스콩티가 이에 적합한 묘소를 설계하는 임무를 맡아 다양한 색상의 대리석으로 이루어진 호화로 운 구조물을 만들었다. 나폴레옹 3세가 즉위한 뒤에는 옛 루브르 궁전과 튈르리 궁전을 연 결하는 구조물을 설계하는 일을 맡았다. 이 건물은 비스콩티의 설계대로 지어졌지만 결국 H. M. 르퓌엘이 장식적인 것으로 크게 수정하여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