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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골어 산문의 아버지로 여겨진다. 켈커타(지금의 콜카타) 산스크리트대학에서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비디아사가르(학식의 바다)라는 칭호를 얻었다.

1850년 캘커타(지금의 콜카타) 포트윌리엄대학의 수석 판디트(학자이자 스승)가 되었다. 이듬해 산스크리트대학 학장이 된 후부터 영어교육을 장려하고 천민계급 학생을 받아들였다. 비디아사가르는 영문학에 정통했으며 서구 사상의 영향을 받았다. 최고 계급인 정통 브라만 출신이었지만 사회개혁운동에서 지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대부분이 어릴 때 초혼을 했던 과부의 재혼을 합법화하는 운동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한 아동의 결혼과 일부다처제에 반대하고 여성교육을 장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개혁에 대한 그의 열정은 정통 힌두교의 심한 반대에 부딪쳤다. 그는 왕성한 집필활동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작품으로는 〈한 도깨비에 대한 25가지 이야기 Vetāl Pañcavimsati〉(1847), 산스크리트 시인이자 극작가인 칼리다사의 유명한 희곡에 바탕을 둔 〈샤쿤탈라 Shakuntalā〉(1854), 〈시타의 유배 Sitār Vanavās〉(186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