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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옛 이름은 마이소르) 주 북동부 비다르 행정구의 행정중심도시.
해발 700m 고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하이데라바드와 뭄바이를 잇는 도로 및 철도가 지난다. 중세 힌두 왕조시대에 바마니 왕국의 수도가 되면서(1425경) 중요한 도시로 등장했다. 이어 바리드샤히 왕조시대에는 독립 이슬람 왕국이 되었으며(1531), 비자푸르에 병합된 뒤(1619~20) 1657년 무굴 제국과 1724년 하이데라바드에 차례로 점령당했다.
1956년 하이데라바드가 분할되었을 때 시와 행정구는 마이소르(지금의 카르나타카)로 넘어갔다. 3겹의 호(濠)로 둘러싸인 아흐마드 샤 바마니의 요새(1428) 같은 고대건축물 유적이 남아 있는데, 이 요새 안에는 '채색한 궁전'을 뜻하는 랑긴마할과 왕좌가 있는 공식 알현실인 타크트마할이 있다. 폐허가 된 이슬람 신학교(1472~81 설립)도 바마니 시대의 유적이다. 근처에는 바마니 왕조의 왕 12명이 묻혀 있는 고분과 바리드 왕조의 술탄들이 묻혀 있는 왕실묘지가 있다. 14세기부터 금속 바탕에 은사로 꽃이나 기하학적 무늬를 상감한 비드리 도자기로 유명했다. 1980년 설립된 굴바르가대학교에 속한 법과대학과 상과대학을 비롯한 단과대학이 여러 개 있다.
비다르 행정구(5,451㎢)는 카란자 강이 흐르는 저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수수·밀·유료종자 등을 재배하며, 활석·라테라이트와 건축자재로 쓰는 검은 현무암 등도 채굴하고 있다. 비다르 시에서 서쪽으로 68㎞ 떨어진 칼리아니는 찰룰키아 제2왕조(10~12세기)의 수도였다. 주요도시로는 산트푸르·발키·홈나바드 등이 있다. 인구 : 시 107,542(1991), 행정구 995,691(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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