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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은 환경과 포식자들로부터 동물을 보호해준다. 어류의 비늘은 깊숙한 피부층 혹은 진피층에서 유래한 뼈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상어와 같은 판새류에는 에나멜 같은 표면을 가지는 골질의 순린이 있는데, 아미아고기에서 볼 수 있는 경린과 비슷하며, 순린으로부터 이빨이 발달한 것으로 생각된다.

좀더 진화된 어류들은 원린이나 즐린을 갖고 있는데, 이러한 비늘은 겹쳐진 비늘의 전형적인 예로 원린은 크기가 크고, 즐린은 겹쳐 있는 끝부분에 빗처럼 생긴 이빨이 있다. 뿔로 된 순판, 즉 각순판은 표피층에서 생긴 것으로 파충류에서 나타나며, 조류는 다리에 국한되어 나타난다.

일부 도마뱀들에게는 이같은 순판 밑에 골질의 진피성 비늘이 있다. 쥐나 천산갑과 같은 일부 포유류는 주로 케라틴으로 이루어진 변형된 표피조직에 의해 몸 표면이 비늘처럼 되어 있다. 비늘이란 용어는 나방 같은 몇몇 곤충류의 몸을 덮고 있는 변형된 표피를 뜻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