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먼저 아프리칸스어로 쓴 다음 영어로 번역한 그의 소설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포체프스트룸대학교에서 수학한 후, 그레이엄즈타운의 로데스대학교에서 현대 언어학과 학과장이 되었다.

'세스티거파'로 알려진 신세대 아프리칸스 작가들의 작품을 싣던 전위적 문예지 〈세스티거 Sestiger〉의 편집자로 수년간 일했다. 그들은 '아프리카너 소설의 편협한 한계를 넓히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할 것'을 목적으로 천명했으나, 이는 본질적으로성적·도덕적 문제의 묘사와 정치제도의 검토를 의미하는데, 이 검토 방식은 전통적인 아프리카너 독자들의 급속한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소설 〈생계비 Lobola vir die lewe〉(1962)는 네덜란드의 라이나 프린센 게를리흐 상을 받았다. 〈대사 Die Ambassadeur〉(1963)는 파리에 살 때의 경험을 그리고 있으나, 그후의 작품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초점을 맞추어 씌어졌다. 그의 소설은 인종분리정책하에서 인간적 가치들이 붕괴해가는 점점 더 황폐해지고 견디기 어려워지는 징후들을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관점들은 어쩔 수 없이 정부와의 갈등을 초래했다.

〈어둠 속을 바라보며 Kennis van die aand〉(1973)·〈비의 풍문 Gerugte van Reën〉(1978)·〈메마른 하얀 계절 A Dry White Season〉(1980) 등은 외국에서는 호응을 얻었으나, 외설적이고 불경스러우며 공산주의적이라는 이유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금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