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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넌도어 계곡의 연장에 있다. 지리적·문화적·경제적으로는 하나이지만 행정상 2개의 도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기 정부·공립학교·공익시설·우체국을 갖고 있다. 1771년 인디언 마을자리에 교역소가 세워지면서 대니얼 분에 의해 개척된 황야의 길을 따라 서쪽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곳이 되었다.

도시의 이름은 영국의 브리스틀에서 따왔으며 1856년 노퍽-웨스턴 철로와 서던 철도가 이어져 동해안과 미시시피 강이 연결되면서 번창했다. 전에 새플링그로브라 불리던 버지니아 쪽 지역은 1856년 구드슨 읍으로 합쳐졌다. 양쪽 지역 모두 1890년 브리스틀이라는 이름으로 시가 되었다. 주 경계선에 대해 격렬한 분쟁이 양쪽 지역을 휩쓸었으나 결국 1903년 중심통로인 스테이트가(街)의 중심선으로 결정되었다.

전기제품·금속제품·섬유제품·사무기기를 생산하는 제조업이 발달되어 있다. 이 도시에는 브리스틀대학(1895)·버지니아인터몬트대학(1884)·킹대학(1867) 등의 고등교육기관이 있다. 브리스틀 동굴, 사우스홀스턴 댐과 호수, 스틸크리크 공원이 가까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