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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대중적이고 재치 있는 희극들은 1930년대 스코틀랜드의 희곡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글래스고의과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1938년까지 일반 개업의로서 성공적으로 일했으며, 제1·2차 세계대전 때는 군의관으로 복무했다.

메리 헨더슨이라는 필명으로 발표한 첫 희곡 〈햇빛 소나타 The Sunlight Sonata〉(1928)는 스코틀랜드 국립극단에 의해 상연되었다. 3년 뒤 잘 알려진 범죄사건을 소재로 한 〈해부학자 The Anatomist〉(1931)를 런던에서 공연하여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작품들은 예측할 수 없는 변덕, 생각을 촉구하는 내용 면에서 뚜렷한 스코틀랜드적 특징이 있다.

희곡으로는 〈요나와 고래 Jonah and the Whale〉(1932)와 범죄사건을 소재로 한 〈잠자는 목사 A Sleeping Clergyman〉(1933)·〈결혼은 장난이 아니다 Marriage Is No Joke〉(1934)·〈워서스푼 대령 Colonel Wotherspoon〉(1934)·〈혼자만의 왕 The King of Nowhere〉(1938), 자전적인 희극 〈살아가는 한 가지 방법 One Way of Living〉(1939)·〈볼프라이 씨 Mr.Bolfry〉(1943)·〈앤젤러스 박사 Dr.Angelus〉(1947)·〈여왕의 희극 The Queen's Comedy〉(1950)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