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토머스 베터턴과 함께 공부했으며 그에게서 많은 격려를 받았다. 브레이스거들의 재능은 1688년 런던 드루어리 레인 극장에서 공연되었던 토머스 새드웰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처음으로 주목을 받았다. 곧이어 윌리엄 콘그리브와 니콜라스 로 같은 다양한 극작가들이 그녀를 주인공으로 작품을 썼다.

그녀가 콘그리브의 일부러 꾸민 듯한 희극작품들의 여주인공 역을 맡았을 때에는 콜리 시버가 언급했듯이 "자신의 아름다움을 알고 있는 미인의 매력"이 보이도록 연기할 수 있었다. 아울러, 로의 작품 〈태머레인 Tamerlane〉의 셀리나 역이나 〈공정한 참회자 The Fair Penitent〉의 래비니아 역을 연기할 때는 로의 감상적인 정서를 탁월하게 표현해 냈다. 그러나 그녀가 맡았던 가장 유명한 배역은 너새니얼 리의 〈경쟁자 여왕 Rival Queens〉에서 맡았던 스태티라 역이었다.

그녀는 1707년경 떠오르는 스타였던 앤 올드필드의 등장으로 인기가 하락하기 시작하자 한창 나이에 무대를 떠났다. 그녀는 당시 여배우들에게서는 찾아보기 힘든 고결한 성품으로 명성을 누렸다. 그녀가 살아 있을 때 사람들은 콘그리브가 그녀와 결혼하여 그녀에게 유산을 남겼다고 믿었다. 그녀의 유해는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에 안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