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레나르트 토르스텐손의 후계자로서 30년전쟁(1618~48)과 그후의 발트 해 분쟁에서 스웨덴 육군 및 해군 지휘관으로 활약했다. 30년전쟁 때 독일에서 군생활을 시작해 1638년 무렵 육군소장이 되었다. 볼펜뷔텔 전투(1641), 라이프치히 전투(1642), 페마른 해전(1644)에서 승리했고 계속되는 진급을 거쳐 1646년 스웨덴군 총사령관 자격으로 독일로 돌아왔다. 그는 프랑스 사령관 튀렌과의 연합작전에서 유능한 전술가로 인정받았는데 이때 장래 스웨덴의 카를 10세가 총사령관으로 나서고 그는 스웨덴령 포메라니아의 총독이 되었다.

1653년 해군중장으로 임명되었지만 제1차 북방전쟁(1655~60)에 참전해 거의 모든 육상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카를 10세가 폴란드·브란덴부르크·덴마크와 싸울 때(1655~58)도 눈부신 활약을 한 그는 1657년부터는 대제독으로 해군을 지휘했다. 카를 11세가 미성년일 때 처음에는 대제독으로서, 1664년부터는 대원수 겸 국방장관으로서 어린 왕을 보위하는 섭정위원회(1660~72)의 위원으로 일했다. 그는 네덜란드를 견제할 수 있는 프랑스와의 동맹(1672)을 지지했다. 2년 뒤 건강이 나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브란덴부르크 침공시 사령관으로 다시 독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