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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개혁운동이 한창이던 1534년 독일 뷔르템베르크 공작령에 설립되었다. 수세기에 걸쳐 강력한 루터교를 유지한 이 교회는 17~18세기에는 루터교에 기초를 두면서 개인적인 종교 체험과 개혁을 강조했던 경건주의자들의 영향을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이 공화국으로 된 뒤 국가로부터 독립했다.

나치 치하(1933~45)에도 독립을 유지해 정부가 모든 교회를 통제하려는 시도를 극복할 수 있었다. 감독은 종신제이며 교회의 수장이 된다. 회중은 교인 총회에 속하고, 교인 총회가 결합하여 교구를 이룬다. 이 교회는 루터파·개혁파·연합파(루터파와 개혁파 연합) 교회들의 연합체인 독일 개신교 교회(EKD)에 가입되어 있다. 세계교회협의회와 루터교 세계연맹에도 가입했으나 1948년 창립한 독일 루터교 지방교회연합체인 독일 복음주의 루터교 연합에는 가입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