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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고전연구 부활에 기여했으며 파리에 있는 콜레주 드 프랑스(Collège de France)를 설립했다. 외교관, 왕실 사서로도 활약했다.

파리와 오를레앙에서 교육받은 그는 특히 그리스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며 철학·법률·신학·약학을 공부했다.

1502년 루이 12세의 사절로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대관식에 참석했으며, 파리로 돌아와 1515년까지 왕의 비서로 일한 뒤 다시 교황청 주재 대사로 교황 레오 10세에게 파견되어 로마로 갔다. 임무를 마치고 파리로 돌아온 직후 새로 즉위한 프랑수아 1세에 의해 왕의 사서로 임명된 그는 퐁텐블로 궁전에서 왕실 문서 수집을 총괄했고, 도서관을 세워 지금의 프랑스 국립도서관인 비블리오테크 나시오날의 토대를 마련했다.

그리스어·라틴어·히브리어 연구를 위한 대학 창립을 왕에게 제안해 난항을 겪은 끝에 1530년 콜레주 드 프랑스를 세웠다. 이 학교는 프랑스 고등교육의 중심이 되었으며 고전 언어와 문학에 대한 관심을 다시 일깨우는 데 기여했다. 저서 중 〈그리스어 주석 Commentarii linguae Graecae〉(1529)은 고전연구 부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콜레주 드 프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