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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재의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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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수목(樹木)을 분(盆)에 심어 아름답게 가꾸어가며 생활 속에서 보고 즐기기 위한 원예기술의 한 분야.

분재의 소재와 종류가 선택되면 우선 번식을 시켜야 한다. 분재의 번식은 원칙적으로 실생법(實生法)으로 행한다. 그러나 접목도 번식의 방법으로 애용되고 있으며, 휘묻이는 "분재 최후의 자리는 휘묻이에서 결정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분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자기가 원하는 수목의 수형을 필요한 부분에다 휘묻이를 할 경우에는 원하는 모양을 구상해보고 뿌리를 내리기에 적합한 자리에 휘묻이를 하면 튼튼한 수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수세(樹勢)가 좋으면 뿌리뻗음이 훌륭한 수목을 얻을 수 있다. 분재용토(盆栽用土)의 조건은 첫째, 통기성(通氣性)이 좋아야 하고, 둘째, 보수력과 보비력(保肥力)이 있어야 하며, 셋째, 무균이어야 하고, 넷째, 비료분이 없어야 하며, 다섯째, 색감이 좋아야 한다. 일반적인 용토배합의 경우 관엽류용토는 적토 또는 황토가 50%, 천사(川沙)가 30%, 부엽토가 20%이며, 송백류용토보다 보수량이 많아야 한다. 화목·유실류용토는 적토 또는 황토가 70%, 부엽토가 30%이며, 송백류용토는 적토 또는 황토와 천사가 각각 50% 섞이는 것이 좋다.

분에 수목을 심는 데는 분올림[盆植]과 분갈이[換盆]가 있다. 분올림의 방법은 분바닥에 굵은 모래를 분높이 1/5 정도 깔고, 중간토를 분높이 1/2 정도까지 깐 다음, 수목을 바르게 앉히고 혼합한 용토가 뿌리와 뿌리 사이에 고루 들어가도록 대막대기로 눌러가며 심고 제일 위에 1㎝ 정도 두께로 가는 흙을 덮는다. 분갈이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물을 주지 않고 분토를 말린 후 분을 두드리면 잘 빠져 나오게 되는데, 막대기와 갈고리로 뿌리가 상하지 않게 엉킨 뿌리를 풀어준다.

일반적으로 작엽수는 뿌리분의 반정도를 줄이고 긴 뿌리는 잘라내며, 송백류는 1/3 정도만 줄여서 잘라낸다. 분갈이의 횟수는 완성목의 경우 송백류는 3~4년에, 유실·화목·잡목류는 2~3년에 1회 실시하며, 배양목의 경우 송백류는 2년마다 그외에는 매년 실시한다.

과습하거나 수분이 부족하면 뿌리가 썩기 때문에 분재가꾸기에서 가장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물주기이다. 물주기는 1일 1회 줄 경우 오전 9시경, 2회 줄 경우 오전 10시와 오후 3시가 적절하다. 동절기에는 오후에 주게 되면 동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므로 오전 10시경 아침 햇빛이 따뜻하게 비칠 때 주어야 한다.

비료는 대개 고체비료와 액체를 구분해 사용하며, 비료 주는 시기는 식물의 뿌리가 어느 조건에서 양분(비료)을 잘 흡수할 수 있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 뿌리의 흡비량과 흙의 온도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데, 기온이 17~25℃에 수목뿌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므로 이때 비료를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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