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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라쿠

다른 표기 언어 bunraku , 文樂

요약 거의 실물 크기의 인형들이 작은 사미센 반주로 영창되는 사설에 맞추어 연기한다. 일본에서 인형을 놀리는 기술을 처음 선보인 것은 11세기경 집시처럼 떠돌아다니는 구구쓰마와시였는데, 이들은 중앙 아시아로부터 기술을 전수해온 것으로 짐작된다. 오늘날의 인형은 키가 보통 0.3~1.2m로 몸체는 없어도 나무로 만든 머리와 손발이 달렸으며, 정교한 의상을 갖추었다. 인형을 다루는 데는 모두 3명이 필요하다. 18세기 의상을 입은 우두머리 조작자는 머리와 오른손을 놀리고 눈·눈썹·입술·손가락을 움직인다. 관객의 눈에 띄지 않게 검은 옷과 두건을 쓴 2명의 조수는 왼손과 발을 움직인다. 분라쿠라는 이름은 우에무라 분라쿠켄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18세기에 최고 경지에 이른 인형극의 대가였다.

거의 실물 크기의 인형들이 작은 사미센[三味線] 반주로 영창되는 사설(辭說), 즉 조루리[淨瑠璃]에 맞추어 연기한다. 일본에서 인형을 놀리는 기술을 처음 선보인 것은 11세기경 집시처럼 떠돌아다니는 구구쓰마와시[傀儡回師 : 인형을 놀리는 사람]였는데, 이들은 중앙 아시아로부터 기술을 전수해온 것으로 짐작된다.

17세기말까지만 해도 손발이 없는 원시적 형태의 인형이 이용되었다. 인형을 놀리는 사람들은 18세기 이전에는 무대 뒤에 숨어 있었으나 그뒤로는 모습을 드러낸 채 인형을 움직였다. 오늘날의 인형은 키가 보통 0.3~1.2m로 몸체는 없어도 나무로 만든 머리와 손발이 달렸으며, 정교한 의상도 갖추었다. 인형을 다루는 데는 모두 3명이 필요하다.

18세기 의상을 입은 우두머리 조작자는 머리와 오른손을 놀리고 눈·눈썹·입술·손가락을 움직인다. 관객의 눈에 띄지 않게 검은 옷과 두건을 쓴 2명의 조수는 왼손과 발을 움직인다. 인형을 다루는 기술은 인형의 감정연기와 지극히 사실적인 몸짓과 움직임이 정확하게 동시에 이루어지도록 하는 오랜 연습이 필요하다.

분라쿠라는 명칭은 우에무라 분라쿠켄[植村文樂軒]의 이름을 딴 것으로, 그는 18세기에 지카마쓰 몬자에몬[近松門左衛門] 원작의 극으로 최고 경지에 이른 인형극의 대가였다. 그뒤 분라쿠는 뛰어난 조루리 작가가 배출되지 않아 쇠퇴했다. 1837년 설립된 유일한 전통 분라쿠 극단인 아사히자[朝日座 : 원래 이름은 분라쿠자(文樂座)였음]는 오늘날까지 오사카의 명물로 유명하며 정기적으로 도쿄 공연도 갖는다.→ 조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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