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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7~19세기말에 분디 왕국과 그 이웃의 코타 공국(지금의 라자스탄 주)에서 발전한 인도 세밀화의 라자스탄 양식에 속하는 중요한 유파.
초기의 작품들(1625경)은 특히 남녀 인물의 묘사에서 라자스탄의 특징을 보여주지만 무굴 제국의 영향이 유난히 강하다. 호화롭고 화려한 점에서는 분디와 코타의 통치자들이 자주 접촉하던 지역인 데칸의 회화와도 유사하다. 분디 회화에서는 특히 무성한 식물과 극적인 밤하늘 및 어두운 배경에 물결을 밝게 묘사하는 독특한 방법과 생생한 움직임을 즐겨 사용했다.
분디 회화는 18세기 전반기 동안 절정을 이루었고, 19세기까지 계속 번창하여 람 싱그 2세의 통치기간(1828~66)에 코타에서 찬란한 꽃을 피웠다. 이 힘찬 그림들은 그곳의 울창하고 험한 밀림에서 호랑이 사냥을 하는 왕의 모습과 왕의 생애의 여러 장면들을 묘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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