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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양군벌

다른 표기 언어 Northern warlords , 北洋軍閥

요약 중국 청말(淸末) 타이완 초기에 위안스카이[袁世凱] 등이 건립한 군벌집단.

1912~28년의 17년 동안 북양군벌의 각파가 계속해서 베이징[北京] 정부를 장악했다. 역대 총통·집정(執政)·대원수와 각 성의 독군·성장(省長) 등이 대부분 북양군벌 출신이다. 1911년 신해혁명(辛亥革命)이 일어나자 위안스카이가 지배하던 북양군벌은 안후이[安徽] 출신의 돤치루이[段祺瑞]를 우두머리로 하는 안후이파, 직례(直隸 : 지금의 허베이 성[河北省]) 출신의 펑궈장[馮國璋]을 우두머리로 하는 직례파, 펑톈[奉天 : 지금의 랴오닝 성(遼寧省)] 출신의 장쭤린[張作霖]을 우두머리로 하는 펑톈파의 3대파로 나뉘었다.

각 계파는 모두 자체 부대로 무장하고 지방할거 형세를 띠면서 베이징 정부에 대한 통제권을 쟁탈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전쟁을 일으켰다. 북양군벌이 통치하던 때는 중국의 정국이 대단히 혼란스러웠다. 각 파 군벌세력의 소멸·성장에 따라 베이징 정부 내각의 총리도 빈번히 교체되어 1916~28년에 모두 38차례의 내각 개편이 있었고, 심지어는 6일로 끝난 내각도 있었다. 당시 일본과 서구 열강은 불평등조약에 근거하여 갖가지 특권을 누리면서 베이징 정부를 통제하려고 기도하고 있었다.

각 군벌들은 외국세력에 의지하여 차관과 군수품을 얻어 각자의 세력을 다졌으며, 열강들은 군벌의 확산을 틈타 이권을 챙겼다. 1924년 쑨원[孫文]은 광저우[廣州]에서 국민혁명정부를 세우고, 공산당을 허용하면서 중국공산당과 국민혁명연합전선을 형성했다. 1926년 국민혁명군은 북벌에 출정하여 직례파·안후이파를 차례로 붕괴시켰다. 1928년 펑톈파까지 무릎을 꿇어 그해 12월 29일 장쉐량[張學良] 등이 국민정부에 항복함으로써 북양군벌의 할거혼란시대는 끝나고 중국은 통일되었다(→ 북벌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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