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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시베리아 북부에 놓여 있다. 이곳을 돌아본 유명한 탐험가로는 빌렘 바렌츠와 헨리 허드슨을 꼽을 수 있다. 표트르 1세의 후원을 받아 시묜 데주뇨프도 1648년 베링 해협을 항해했을 것이라 여겨지며, 1728년에 비투스 베링이 이 해협을 지났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1778년 제임스 쿡 선장이 처음으로 이 해협의 양쪽을 항해하고 아시아와 북아메리카가 서로 떨어져 있는 2개의 대륙이라는 것을 밝혔다.

그뒤에도 많은 탐험가가 도전했으나 1878~79년에 스웨덴의 탐험가 아돌프 에리크 노르덴쇨드 남작이 이 항로를 처음 지나갔다. 1960년대 후반부터 여름마다 공중관측·전파탐지기·수중음파탐지기의 힘을 빌려 러시아의 쇄빙선들이 얼음을 깨고 있으므로 이 항로로 배가 다닐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