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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부예 후작의 살롱에 모이는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활력소 역할을 했다.

파리에서 교육을 마치고, 일찍이 원로 시인 프랑수아 드 말레르브, 장 루이 게 드 발자크와 알게 되어 프랑스어의 개혁에 대한 열망을 함께 나누었다. 오를레앙 공작 가스통 드 프랑스 밑에서 일했고, 1632년에는 가스통의 망명길에 동행했으며, 스페인에 가서 그를 위해 협상하기도 했다. 1634년 프랑스로 돌아온 뒤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행사용의 가벼운 시를 짓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그의 〈서간집 Lettres〉(1649)은 위트와 미묘한 암시적 표현이 가득찬 작품으로 한정된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만 읽혀졌다. 독특한 효과를 내는 비유를 솜씨있게 사용하여 랑부예 후작의 살롱에 모이던 사람들의 흥미를 끌었다. 또한 '소네트 논쟁'의 두 중심 인물 중 하나였다.

이 논쟁은 파리 문학계를 이자크 드 뱅스라드의 〈욥에 대한 소네트 Sonnet sur Job〉를 지지하는 쪽과 부아튀르의 〈위라니와 필리스의 사랑 L'Amour d'Uranie avec Philis〉을 지지하는 쪽으로 단번에 분열시켰다. 결국 후자가 이 논쟁에서 이겼지만 반목과 불화는 계속되어 프롱드의 난이 터지는 것과 함께 랑부예 살롱의 문학모임은 끝나고 말았다. 기발한 문학적 발상과 농담에 능한 유쾌한 작가라는 그의 이면에는 진정한 지성이 감추어져 있었다. 뛰어난 문체를 구사했으며 다른 작가들에게 순수한 어법을 사용할 것을 권함으로써 당시 산문문학의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