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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양식의 영향을 보여주었다. 화가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1490년 스트라스부르와 1498년 아우크스부르크의 화가 길드에 가입했다. 그는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 135점의 판화연작을 포함하여 약 700점의 목판화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중에는 명암대조법을 사용한 최초의 목판화가 일부 있는데, 그는 명암의 단계적인 변화를 나타내기 위하여 여러 개의 다색판을 사용했다. 아들 소(小)부르크마이어(1500경~59)와 공동으로 52점의 삽화가 들어 있는 〈마상시합서 Turnierbuch〉를 제작했다.

뛰어난 프레스코 화가였던 부르크마이어는 독일 최초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식 건축으로서,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상인 야코프 푸거의 저택 정면을 장식했지만, 이 그림들은 전해지지 않는다. 그외의 프레스코들은 현재 뮌헨과 빈의 여러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