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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자본주의의 발생과 더불어 그 산업자본의 담당자가 된 근대 부르주아지의 계급적 입장과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학.
(독). brgerliche
konomie.
이 경제학은 자본주의를 사회적 생산의 영원한 자연적 형태로 상정하고 부르주아적 생산관계를 절대적이고 궁극적인 것으로 간주함으로써 그 경제적 개념을 도출해 낸다.
부르주아 경제학은 자본주의의 전개와 더불어 퇴색되었다. 즉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와의 계급대립이 잠재적인 단계에 머무는 동안은 과학성을 유지·보존할 수 있었지만, 계급대립이 격화될수록 부르주아지가 자신의 입장을 주장하는 변호론적 성격이 강화되었다.
이 경제학은 자본주의의 태동기와 그 확립기 이전에는 A. 스미스와 D. 리카도와 같이 부르주아적 생산관계의 내면적 연계를 탐구한 고전학파 경제학으로 나타났으나 부르주아 사회를 영원한 사회형태로 간주함으로써 스스로의 모순에 빠지게 되었다.
1820~30년대에 자본주의가 확립되어 계급대립이 격화되자 부르주아지의 대변자로서의 입장을 선명히 함으로써 노동가치설을 포기하고 토지-지대, 노동-임금, 자본-이자의 삼위일체의 도식에 의거하여 경제를 설명하는 자본주의의 변호론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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