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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프랑스 중동부 부르고뉴 지방에서 생산되는 여러 종류의 포도주.
포도밭은 샤블리 지역에서 시작되어 디종의 남쪽인 코트드뉘 지방과 본·마콩의 주변지역을 지나 리옹의 북쪽인 보졸레까지 이어진다. 부르고뉴에서는 여러 종류의 포도주가 만들어지는데 보통 이 지방의 백포도주는 맛이 쌉쌀하고, 적포도주는 감칠맛과 높은 도수를 지닌다. 이탈리아, 스페인, 칠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부르고뉴 지방의 일부 포도주를 모방하여 다양한 종류를 만들고 있다.
품질이 매우 좋은 부르고뉴 포도주는 〈아펠라시옹 도리진 Appellations d'Origine〉에 실린다. 코트드본 같은 지역의 이름이나 코뮌, 마을, 개인 포도밭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규제되고 있다. 가장 좋은 포도주는 개인 소유의 포도밭에서 생산되는데 이들 포도주는 보르도의 샤토(포도원)에서 직접 병에 담는 것처럼 포도농장에서 직접 병에 담는다. 부르고뉴의 포도원들은 매우 작은 규모이다.
20세기 이전에는 포도 재배자가 포도주를 생산만 하고 병에 담는 일은 선적인들에게 양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르고뉴 포도주는 각기 독특한 맛과 향기가 있다. 욘 지역에서는 주로 백포도주가 생산된다. 유명한 샤블리 포도주는 맛이 쌉쌀하고 도수가 낮으며 은은한 향기를 지닌다. 샤블리 상표가 붙는 포도주가 생산되는 지역은 한정되어 있다.
코트도르 지역은 디종 남쪽의 코트드뉘와 그보다 더 남쪽에 있는 코트드본으로 나눌 수 있다. 코트드뉘 지방에서는 거의 적포도주만을 생산한다. 코트드본에서는 질이 매우 좋은 부르고뉴 백포도주의 대부분과 적포도주를 생산한다.
손에루아르 지역은 토질이 비옥하나 유명한 포도원이 없다. 메르퀴레와 지브리가 이름난 적포도주이고, 마콩 주위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백포도주인 륄리·몽타니·푸이이퓌세가 쌉쌀하고 진한 맛과 향기로 유명하다.
론 지역에서는 맛이 있고 과일 냄새가 나는 포도주인 보졸레가 유명하다. 다른 지역에서도 가메이 포도로 많이 생산하지만 질이 떨어진다. 주로 젊은이들이 즐기는 포도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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