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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네시아 최초의 민족주의 단체.
1908년 5월 20일 창설되었으며 이날은 후일 인도네시아 정부에 의해 '국민 각성의 날'로 지정되었다.
자바 출신의 은퇴한 의사 마스 와히딘 수디로후소도는 전통문화뿐 아니라 서구사상을 통하여 자바 민중의 계몽에 헌신하고 있었다.
그의 노력은 마침내 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에서 네덜란드 교육을 받고 있던 자바 학생들과 자바 귀족 및 프리야이(엘리트)의 후원을 받게 되었고 이들은 1908년 요기아카르타에서 회동, 자바인들의 문화적·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한 부디 우토모를 결성했다. 부디 우토모의 '민중' 개념은 자바와 마두라의 주민들에 한정되어 있었고 정치적 활동을 개시한 한참 뒤인 1931년까지도 단지 자바인들만을 회원으로 가입시켰다.
초기부터 부디 우토모는 자바 민중의 문화운동으로서 급속한 세력확장을 이룩했으며 1909년말에 이르러서는 40개 지부의 10만 회원(대부분 공무원들이었음)을 자랑하게 되었다. 부디 우토모를 정당으로 규정하기는 어려운데 이는 대중적인 발전을 추구하지 않는 보수적인 성향 때문이었다. 최초의 민족정당 '사레카트 이슬람'이 등장하면서 상당수의 회원을 잃게 되었고 1918년 폴크스라트(국민회의)에 참여하면서 정치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으나, 소수세력을 면치 못했다. 1935년 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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