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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들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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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꽃피는 외떡잎식물로 이루어진 목.

흑삼릉과·부들과(Typhaceae)의 2과와 흑삼릉속·부들속의 2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습지·연못·냇가에서 곧추서거나 물에 떠서 자라며 주로 북반구와 남반구의 냉·온대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두 과는 밀접한 유연관계가 있는데, 꽃잎이 없고 바람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일어나며 따로따로 달리는 암꽃과 수꽃이 빽빽한 꽃차례를 이루어 피는 등 비슷한 특징이 많지만 겉모양은 상당히 다르다.

흑삼릉과의 식물은 원주형의 두상꽃차례를 이룬다. 어떤 종은 암꽃과 수꽃의 두상꽃차례가 따로 떨어져 있는데 수꽃이 같은 줄기에 난 암꽃 두상꽃차례 위에서 두상꽃차례를 이루거나, 암꽃 두상꽃차례의 윗부분에서 피지만 암꽃보다 빽빽이 난다. 줄기는 기는 뿌리줄기에서 자라나 보통 물 위로 뻗어나오고 선형의 긴 잎이 아래 끝에서 줄기를 싸고 있다. 부들과 식물은 긴 수상꽃차례를 이루는데, 수꽃이 달리는 가늘고 노란 윗부분과 굵은 암꽃이 있는 갈색의 아랫부분으로 나뉜다. 줄기는 물 속의 굵은 뿌리줄기에서 물 위로 나와 2.5m까지 자라며, 이 줄기에 편평한 선형의 잎이 2열로 달린다.

흑삼릉속 식물은 일부러 재배하지는 않지만 야생생물에게는 먹이와 은신처를 제공해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부들속도 야생생물에게 중요한데, 특히 서양부들과 티파 앙구스티폴리아는 연못에 관상식물로 기르기도 하고 말려서 꽃꽂이에 쓰기도 한다. 부들잎으로는 돗자리·바구니·방석 등을 만들고, 젖으면 부푸는 성질을 이용해 통이나 배의 틈을 메우거나 깨지는 것을 막는 데도 널리 쓴다.

부들속 식물은 비상식량으로 쓸 수 있는 야생식물로 중요하게 여겨왔는데, 예를 들어 뿌리줄기에서는 식용 녹말을 얻고, 어린줄기는 샐러드나 야채로 먹으며, 노란 꽃가루는 영양분이 많다고 여겨 쿠키와 팬케이크 반죽의 맛을 내는 데 쓰고 있다. 녹색을 띠는 성숙하지 않은 수상꽃차례도 끓여 옥수수처럼 먹을 수 있다. 한국에는 부들속의 부들과 애기부들, 흑삼릉속의 흑삼릉 등 3종이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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