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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시작된 까닭으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이지만 오늘날에는 여러 나라에 봉사 단체가 있으며 때로는 국제적인 단체들도 있다. 모든 봉사 단체는 고도의 표어와 강령원리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어 로터리 클럽은 '자신을 넘어서는 봉사'를 표어로 삼고 있다. 이들 클럽의 절반 정도는 반농(半農)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있으며 회원수는 50명 미만이다.

대부분의 단체는 매주 만찬이나 오찬 모임을 가진다. 규모가 큰 봉사 단체는 자신들의 활동을 보고하고 유명한 작가를 통해 일반의 관심을 끌 만한 글을 싣는 잡지를 발행한다. 이들 조직의 대다수는 한 나라 이상에 봉사 단체를 두고 있다.

민간인 봉사 단체를 창설하려는 생각은 시카고의 젊은 변호사인 폴 P. 해리스가 1905년 처음으로 제창했다. 그의 조직 구상이 오늘날 존재하는 모든 봉사 단체의 기본적인 특성이 되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단체에서 기업인과 전문직 종사자들의 회원 구성비를 제한하는 분류원리 같은 것이었다. 회합은 회원들의 사무실에서 윤번제로 돌아가며 개최되었기 때문에 해리스는 클럽의 명칭을 로터리로 할 것을 제안했다.

이 클럽은 매우 급속하게 성장했다. 로터리 클럽이 캐나다 매니토바의 위니펙을 비롯하여 더블린·런던 등지에 생겨나면서 국제 로터리 클럽 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Rotary Clubs)이라는 명칭이 채택되었으나, 1922년 로터리 클럽(Rotary International)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2년 현재 187개국에 501개 지구 2만 5,990개의 로터리 클럽이 구성되었으며 전체 회원수는 115만 8,239명에 이른다.

이와 유사한 다른 단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1915년에는 키와니스(인터내셔널) 클럽이 디트로이트에서 조직되었는데 이 이름은 '자기 표현'이라는 뜻의 인디언 민속에서 유래했다. 키와니스 클럽은 각 기업이나 전문직에서 두 사람을 선정한다.

1917년에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라이온스 국제연합(International Association of Lions Clubs)이 조직되었다. 라이온스 클럽은 엄격한 분류 원리를 따르기보다는 회원가입에 대해 관대한 규칙을 적용했다. 그 결과 이 클럽은 빠른 속도로 성장했으며 결국 세계에서 가장 큰 봉사 클럽이 되었다. 다른 봉사 단체로는 서토마(1912), 자이로(1912), 내셔널 익스체인지(1917), 옵티미스트(1919), 시비턴(1920), 루리턴(1928), 코스모폴리턴 클럽(1933) 등이 있다. 여성 봉사 클럽으로는 앨트루사(1917)·쿠오타(1919)·존타(1919)·소롭티미스트(1921)·파일럿 클럽(1921) 등이 있다. 각 봉사 단체는 병원건물 신축과 설비를 위한 바자회를 후원하거나 빈민아동을 위한 여름 캠프를 지원하는 등 매년 수많은 지역사회 활동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