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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근에 12개 도시가 모인 에트루리아 동맹의 본부로서 에트루리아족의 연례 총회가 열리던 볼툼나 성전이 있었으나 그 정확한 위치는 알 수 없다. 볼세나 발굴에서 도시 주위의 작은 언덕을 둘러싼 거대한 이중벽들이 드러났다.

이중벽 체제는 안에서 방어하는 사람들이 유사시에 도시의 일정부분을 포기하고 좀더 후방으로 후퇴할 수 있도록 했다. 성벽들로 둘러싸인 언덕들 중 가장 높은 언덕에는 아크로폴리스가 있었고 그 근처의 메르카텔로 고지에는 중심 거주지역이 있었다.

볼시니족은 BC 392년 로마 영토를 공격했으나 BC 294년 루키우스 포스투미우스 메겔루스에게 격퇴당할 때까지 그들이 로마인들과 어떤 관계를 유지했는지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BC 265년 내란이 일어나자 볼시니족은 로마에 진압을 요청했는데 로마가 이곳에 영향을 미친 것은 이때부터인 것 같다. 그들은 볼시니 시민들을 설득해 로마 영토 내에 있는 다른 지역, 아마도 오르비에토로 이주하도록 한 것 같다. 볼시니족은 BC 90년경 로마 시민권을 얻었으며 로마의 통치 아래 이 도시는 매우 부유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