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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델

다른 표기 언어 Joost van den Von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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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1587. 11. 17, 콜로뉴(지금의 쾰른)
사망 1679. 2. 5, 암스테르담
국적 네덜란드

요약 네덜란드의 시인·극작가.

네덜란드 문학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들을 썼다.

메노파 교도였던 부모는 안트웨르프에서 콜로뉴로 도피했다가 암스테르담에서 생을 마쳤다. 젊은 본델은 대부분 독학했으며 혼자 프랑스어와 라틴어를 공부하여 베르길리우스·세네카의 작품들을 번역했다. 일찍이 그리스도교 신학을 그가 쓴 희곡들의 주제로 즐겨 사용한 것이 보여지며, 고전적 주제들을 그리스도교 신앙의 예시로 다루면서 르네상스의 학습과 자신의 개인적인 신앙을 조화시킬 수 있었다.

유대인들의 이집트 탈출을 극화한 〈유월절 Het Pascha〉(1612)이 초기작품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인데, 이미 여기서 그의 운문의 힘과 장려함이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 희곡은 네덜란드 남부의 스페인 전제정치로부터 도망쳤던 칼뱅주의자들의 비유극이다.

1619년 홀란트의 주된 지지자 요한 반 올덴바르네벨트의 형집행을 보고 분노한 본델은 덴마크 교회와 정부에 반대하는 힘찬 풍자문과 풍자시를 썼다. 고전적 무대를 배경으로 정치적 시련을 극화한 희곡 〈팔라메데스 Palamedes〉(1625)는 정부의 기소를 초래했다. 이무렵 위대한 법학자 후고 그로티우스의 희곡 〈소폼파네아스 Sophompaneas〉를 네덜란드어로 번역하기도 했다.

그로티우스는 본델이 고대 라틴어의 모방에서 고대 그리스 희곡의 모방으로 돌아서는 데 영향을 주었다. 이 번역 시기에 쓴 〈헤이스브레흐트 반 암스텔 Gijsbrecht van Aemstel〉(1637)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의 모델에 따라 신 네덜란드 공화국의 수도에 영웅을 제시해준다. 1639년 그리스의 비극 가운데 소포클레스의 〈엘렉트라 Electra〉라는 그의 첫 번역이 끝났다. 같은 해 구약성서의 비극 〈형제 Gebroeders〉라는 독창적인 희곡은 그리스 모델에 따라 완성한 그의 첫번째 희곡이다. 이 계열의 희곡으로는 〈예프타 Jeptha〉(1659)와,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인 3부작 〈루시퍼 Lucifer〉(1654)·〈쫓겨난 아담 Adam in ballingschap〉(1664)·〈노아 Noah〉(1667)가 있다. 보통 본델의 걸작으로 간주되는 〈루시퍼〉는 존 밀턴의 주제와 비슷하여 신에 대한 천사들의 설명하기 어려운 반란을 다루고 있다. 반면 그의 종교적 자유주의는 점차 칼뱅주의에서 간언자의 관점으로 바뀌어 결국 54세 때 로마 가톨릭 교회로 가게 된다. 여기서 그는 보편적 믿음에서 추구하던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된다. 60세가 넘으면서 본델은 문학적 원숙기에 들어섰다. 그 자신이 서정시, 송가, 소네트, 서사시, 장편 종교시, 에세이의 대가임을 보여주었지만, 가장 중요한 문학적 업적으로 남아 있는 것은 힘차고 서정적인 언어와 장엄한 구사력을 보여주는 극적인 비극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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