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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전문학의 문헌학적 연구를 통해 중세 이후 유교·불교와 통합된 신도를 비판하고 고대 신도 사상의 순수한 의미를 밝히고자 했다. 이 학파는 근대 신도 사상의 발전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다노 아즈마마로[荷田春滿：1669~1736]가 이 운동의 선구자였다. 그후 가모노 마부치[賀茂眞淵：1697~1769]는 신도를 불교나 유교 중심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거부하고, 그대신 일본의 오랜 전통 속에 살아 있는 천지의 질서에 따른 순수한 단순함의 도덕성을 강조했다.

가모노 마부치의 제자인 모토오리 노리나가[本居宣長]는 그러한 도교 지향적 해석을 거부하고, 신도는 태양의 여신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가 고귀한 창조의 신 다카미무스비노카미[高皇産靈神]를 계시하는 데 바탕을 둔다고 주장했다. 모토오리는 〈고지키 古事記〉를 문헌학적·이론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에 오랜 세월을 바쳐 1798년에 그 해설서를 완성했다.

복고 신도의 유명한 학자들 가운데 마지막 인물은 히라타 아쓰타네[平田篤胤：1776~1843]였다. 그는 주로 예수회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와 디다쿠스 데 판토하의 중국어 저술에 의존하여 신도 이론을 세우고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