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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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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전라남도 보성군 겸백면 용산리에 있는 댐.

일제강점기에 조성된 득량만 일대의 넓은 간척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하여, 1927~35년에 겸백면의 중앙을 북류하는 보성강에 댐을 건설하여 보성강 저수지를 조성했다.

길이 274m, 높이 11.9m의 콘크리트 중력식 댐으로서 수량조절을 위해 5.45×6.0m 크기의 일류문 12개가 설치되어 있다. 이 저수지는 겸백면과 미력면에 걸쳐 있으며, 만수위 때의 면적은 1.8㎢이며, 총저수량은 570만t이다. 소규모의 저수지로 한 해에도 몇 차례씩 바닥이 드러나고 물이 넘쳐 '접시물'이라는 비난을 받아왔다.

댐에서 남동쪽으로 약 2.2㎞에 이르는 압력 터널을 설치해 득량면 삼정리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했다. 수로식 또는 일종의 유역변경식 발전소로 유효낙차는 76m이며, 1937년 3월부터 발전을 하고 있다. 수차는 후지사[富士社]에서, 발전기는 한국중공업(주)에서 공급했으며, 시설용량 2,250kW급 발전기 2대를 보유하고 있다.

8·15해방 당시 전국 발전설비에 대한 비율이 0.2%에 불과했지만, 당시에는 4개의 수력발전소만이 남아 있던 남한의 전력난 극복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6·25전쟁중 30% 정도의 전화를 입었으나 긴급 복구사업에 착수, 1951년 2월부터 다시 전력을 생산했다. 1991년 연간 2,012만 500MWh의 전력을 생산해 보성군과 고흥군 일대에 공급하고 있다. 발전을 하고 난 용수는 '예당쌀'로 유명한 득량만 일대 예당간척지의 농업용수로 이용되며, 일부는 득량만에 유입된다. 관개를 겸한 발전소이므로 농업용수의 수요에 따라 발전에 제약을 받는다.

보성강저수지는 붕어·잉어·쏘가리 등의 낚시터로 잘 알려져 있으며 겸백저수지·용산저수지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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