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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Ellas Bates. 뒤에 Ellas McDaniel로 바뀌었다. 그를 양자로 받아들인 가족들과 함께 유년기의 대부분을 시카고에서 보냈다. 그는 입양 가족으로부터 맥다니엘(McDaniel)이라는 성을 얻었고, 전설적인 블루스 음반사 체스에서 보 디들리라는 예명을 사용해 녹음했다. 이 이름은 미시시피 주 델타 지역에서 흔하게 사용되는 한 줄짜리 아프리카 기타 디들리 보에서 따왔을 가능성이 높다.

디들리는 성공한 음반은 거의 없었지만 그럼에도 록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느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독특한 리듬을 가지고 있었다. 이 리듬은 '칭크 어 칭크 칭크, 카 칭크 칭크'(chink-a-chink-chink, ca-chink-chink)였다. 그 당김음은 1940년대의 몇몇 대형 밴드의 리듬 앤드 블루스 순위를 모두 차지했다.

디들리는 그 당김음을 대폭 수정하여 댄스 음악 가운데 하나로 만들었다. 이 변화된 당김음은 아프리카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 그것은 1950년대 록 음악가들과 1960년대 거라지 밴드, 떠오르는 슈퍼 스타들에 의해 이용되었다. 이들 음악으로는 1950년대에 조니 오티스의 〈윌리 앤드 더 핸드 자이브 Willie and the Hand Jive〉(1958), 1960년대에 스트레인지러브스의 〈아이 원트 캔디 I Want Candy〉(1965), 디들리의 영향을 받은 버디 홀리의 〈낫 페이드 어웨이 Not Fade Away〉(1964)의 롤링 스톤스 버전 등이 있다.

전설적인 시카고 블루스의 거리 맥스웰 스트리트에서 여러 해 동안 연주한 뒤, 디들리는 1955년 체스의 자회사인 체커와 계약했다. 그의 노래 가사에는 흑인들 사이의 대화, 블루스풍 이미지, 선정적 유머로 가득했다. 대표적인 곡으로 〈후 두 유 러브 Who Do You Love〉(1957)가 있다. 그는 오직 지미 헨드릭스만이 확장해왔던 기타 음을 창조하기 위해 트레몰로(tremolo), 퍼즈(fuzz), 반사음(feedback) 효과들을 사용했다.

그의 이복동생 더처스의 보컬 및 리듬 기타와 제롬 그린의 베이스 및 마라카스가 함께한 그의 공연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커다란 검은색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화려한 셔츠로 차려입은 디들리는 롤링 스톤스와 같은 영국 대중음악 그룹들의 의상의 영향을 받았음이 확실하다. 그가 연주했던 기이한 모양의 기타들은 사람의 이목을 끄는 외모를 더욱 눈에 띄게 했다.

1960년대 그는 서프 음악부터 정통 블루스까지 모든 장르의 음악을 녹음했다. 그가 마지막에 가장 크게 인기를 얻었던 곡은 〈유 캔트 저지 어 북 바이 더 커버 You Can't Judge a Book by the Cover〉(1962) 였다. 하지만 얼마 후에 영국 팝 음악이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그의 곡들은 순위 아래로 떨어졌고, 1967년에 발표한 〈오오 베이비 Ooh Baby〉는 미약한 히트에 그쳤다. 언제나 흑인 음악가들이 얼마나 형편없는 대우를 받는지를 공개적으로 말해왔던 그는 1970년대 이후에는 산발적으로만 순회공연을 했다. 또한 몇몇 영화에 출연했고, 드문드문 앨범을 발표했다. 1987년에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