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트렌턴 바로 남쪽의 델라웨어 강을 끼고 있다. 1682년 퀘이커교도인 토머스 판스워스가 세웠다. 1734년 조지프 보든이 역마차 노선을 개설하고 우편업무를 시작한 후 하상교역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판스워스랜딩이라는 초기 이름도 보든타운으로 바뀌었다.

미국 독립전쟁중에는 영국군의 공격목표가 되어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이는 1778년의 '무인 자동화약통' 계획(화약통을 실은 소함대를 물에 띄워 강하류로 보내 정박해 있는 영국군 함대를 폭파시킨 공격) 때 이 시가 담당했던 역할 때문이었다.

정치선전 책자를 만들던 토머스 페인이 이곳에 살면서(1781~87) 벤저민 프랭클린, 고브뇌르 모리스를 비롯한 혁명지도자들의 방문을 받기도 했지만 자유주의적이고 무신론적인 태도 때문에 결국 추방당했다. 나폴레옹의 맏형이며 스페인 왕좌에서 쫓겨난 조제프 보나파르트가 보든타운 주변의 땅을 600㏊ 사들인 후 '작은 왕국'으로 개발하여(1816~39) 수많은 유럽의 명사들을 초청해서 향응을 베풀기도 했다. 보나파르트 공원은 그의 영지가 있던 곳이다.

독립혁명기에 시작되어 1851년에 미국 적십자사 건립자인 클라라 바턴이 미국 최초의 무상 공립학교로 조직한 클라라 바턴 스쿨하우스가 현재 복원되어 있다. 그밖의 역사적인 건물로는 뮤랫 로(린덴 홀을 재건축한 것으로 조제프 보나파르트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조카였던 나폴레옹 뮈라 공의 저택), 홉킨슨 하우스(독립선언문에 서명한 인물로, 시인·정치풍자가·작곡가이기도 했던 프랜시스 홉킨슨의 집), 보든 하우스(1788년 영국군에 의해 불탄 것을 조지프 보든의 아들이 재건축)가 있다.

19세기 동안 델라웨어-래리턴 운하의 종착지가 되었고 뉴저지 주 최초의 철도 공작창들이 들어섰다. 현재 다양한 농업과 스포츠웨어, 인쇄·상자제조 기계류, 벽돌 제조업을 주로 하고 있다.

E. R. 존스톤 지진아 취업훈련원 및 연구소, 청소년 교화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사회복귀 프로그램으로 유명하다. 1825년 자치시가 되었고 1867년에 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