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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독일 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했다. 1725~75년 취리히에서 스위스 역사 교수를 지냈고 1737년 주의회(Grosser Rat) 의원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스펙테이터 The Spectator〉를 모델로 삼은 주간지 〈디 디스쿠르제 데어 말레른 Die Diskurse der Mahlern〉을 발행했다(1721~23). 그의 가장 중요한 글은 〈상상력의 영향과 사용에 관하여 Von dem Einfluss und Gebrauche der Einbildungskraft〉(1727)·〈시에서 놀라움에 관하여 Von dem Wunderbaren in der Poesie〉(1740)·〈시인의 시적 묘사에 관한 비판적 고찰 Kritische Betrachtungen über die poetischen Gemälde der Dichter〉(1741) 등의 논문이다.

보드머는 또한 셰익스피어·타소·단테·세르반테스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고 호머를 번역했으며, 중세 독일 시(〈미네장 Minesang〉·〈니벨룽겐의 노래 Nibelungenlied〉·〈파르치팔 Parzival〉)의 중요성을 재발견하고 몽테스키외와 루소의 사상을 지지함으로써 유럽 문학에서 요한 고트프리트 폰 헤르더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했다. 스위스에서 영향력있는 민족 교육자였으나 시인으로서는 성공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