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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나이지리아 남부 리버스 주에 속하는 대서양의 석유수출항.
옛 이름은 Ibani, Ubani.
비아프라 만에서 보니 강(나이저 강의 동쪽 지류)을 따라 10㎞ 거슬러올라간 곳에 있다. 이조족의 전통적인 무역 중심지이며(물고기·소금·야자유와 야자열매 등) 15~19세기에 보니 왕국의 수도였다. 전성기는 18세기와 19세기초에 걸친 페플 왕조시대였다.
경제는 유럽의 노예상에게 노예를 파는 것으로 유지했으며 서아프리카 최대의 노예무역항 중 하나였다. 1790년 약 2만 명의 노예들이(대부분 이보족과 다른 오지의 원주민) 미국으로 실려갔다. 페플 왕조의 왕들은 1830년대 노예무역을 금지하는 영국인의 조치를 달가워하지 않았으나, 영국의 군사적·정치적 결단이 단호했기 때문에 1850년대에 이르러 이곳은 야자유와 야자열매의 수출항으로 변모했다. 1916년 56㎞ 상류에 새로운 철도역인 포트하커트가 들어서기 전까지 상아·목재·밀랍·야자산물을 선적하는 주요항구였다.
보니는 1950년대말 나이저 삼각주에서 석유탐사가 시작되면서 과거의 중요한 위치를 되찾았다. 1961년 이래로 나이저 삼각주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주요수출항이었으며 1964년 규모를 더욱 확장하여 최고 11m 흘수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송유관을 통해 들어오는 원유를 보관하는 저장 탱크가 많이 있다. 이곳에는 정부보건 센터, 성공회 교회(1889), 그리고 코코넛과 코이어(코코넛 섬유)를 수출하는 업체가 있다. 인구 9,186(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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