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원래 프랑스식 성인 보나파르트보다는 이탈리아식 성인 부오나파르테가 널리 쓰였으며, 나폴레옹도 1796년 봄 이탈리아 원정까지는 보나파르트라는 성을 거의 쓰지 않았다.

중세 초기에 이탈리아에서 손꼽히는 유명한 집안으로 출발한 보나파르트 가문은 1100년 이전 피렌체에 정착했고, 13세기에 산 미니아토와 사르차나라는 두 집안으로 나뉘었다. 사르차나 출신의 프란체스코 부오나파르테는 16세기 중엽 코르시카로 이주했고, 그곳에서 그의 후손들은 계속해서 법률과 행정 업무에 종사했다.

나폴레옹의 부모는 카를로 마리아 부오나파르테와 마리아 레티차 부오나파르테였다. 위로 두 아이는 일찍 죽었고 3번째인 조제프가 1768년에, 나폴레옹은 1769년에 태어났다.

그밖에 9명의 아이가 있었는데 뤼시앵(1775)·엘리자(1777)·루이(1778)·폴린(1780)·카롤린(1782)·제롬(1784)이 살아 남았다. 루이의 아들인 샤를 루이는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3세(1852~70 재위)가 되었다. 보나파르트란 성은 뤼시앵, 루이, 제롬의 후손으로 20세기말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