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뮐루즈 남서쪽으로 사부뢰즈 강을 끼고 있다. 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던 골 시대에 정착지로 형성되었으며, 처음으로 역사기록에 등장하는 13세기에는 1307년에 인가를 내준 몽벨리아르 백작가문의 소유로 되어 있었다. 그후 오스트리아 대공들에게 넘어갔다가 1648년 엑스라샤펠 조약 때 루이 14세에게 넘어갔으며 루이 14세는 마자랭 추기경에게 하사했다.

벨포르는 보주 산맥과 쥐라 산맥 사이에 있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벨포르 저지를 관할했기 때문에 공격을 자주 받았다. 제1차 세계대전중 프랑스가 성공적으로 방어했던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에게 점령당했다. 사부뢰즈 강 동쪽 연안을 낀 옛 지역은 요새화되어 있으며 성곽과 공공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1721~24년에 건축된 시청 앞에는 프랑스-독일 전쟁(1870~71) 때 104일 동안 포위된 것을 기념하여 F. A. 바르톨디가 제작한 웅장한 〈벨포르의 사자상〉(높이 11m, 폭 22m)이 있다. 산업시설로 전기·야금·섬유 공장이 있으며 브랜디, 알자스 포도주, 곡물을 교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