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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브라질 북부 파라 주, 과자라 만의 과마 강 어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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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 1,503,638명 (2023년 추계) |
면적 | 1,064.92㎢ |
대륙 | 남아메리카 |
국가 | 브라질 |
요약 브라질 북부 파라 주의 주도이며 항구. 거대한 아마존 삼각주지역 대서양으로부터 파라 강 상류 약 130㎞ 지점으로, 과자라 만의 과마 강 어귀에 있다. 브라질 북부의 주요 상업 중심지이자 아마존 강 유역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중계항으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파라엔세 에밀리우 고엘디 박물관, 파스 극장, 공공도서관, 기록보관소 같은 주요기관을 비롯해서 파라연방대학교·사범대학·농업전문학교·열대병연구소 등이 있다.
거대한 아마존 삼각주지역 대서양으로부터 파라 강 상류 약 130㎞ 지점으로, 과자라 만의 과마 강 어귀에 있다. 연평균기온 27℃, 연평균강우량 2,175㎜인 적도기후이다.
1616년 포르투갈은 펠리스루지타니아라는 요새화된 주거지를 세워 지금의 브라질 북부지역에서 프랑스인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했으며 이 주거지는 뒤에 누사세뇨라데벨렘두그랑파라(대[大]파라 강 베들레헴의 성모 마리아) 또는 산타마리아데벨렘(베들레헴의 성모 마리아)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벨렘은 1655년 시가 되었고 1772년 파라 주가 마라냥에서 분리될 때 주도(州都)가 되었다. 19세기초 몇 십 년 동안은 정치적으로 불안정했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반란과 대규모 유혈투쟁은 1836년에야 끝이 났다.
벨렘의 주요산업이던 설탕무역은 17세기 이후 성쇠를 거듭했다. 18세기 들어서는 설탕무역 대신 소 방목을 했으며 쌀·목화·커피 재배로도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 브라질 남부에 사람들이 정착하고 적은 비용으로 이러한 작물을 생산할 수 있게 되자 벨렘은 다시 쇠퇴했다. 그러나 곧 아마존 천연고무산업의 주요 수출중심지가 되었고, 1866년 아마존·토칸틴스·타파조스 강을 항해할 수 있는 수로가 개통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1910~12년 절정을 이루었던 천연고무시대는 지났지만 벨렘은 여전히 브라질 북부의 주요 상업 중심지이자 아마존 강 유역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중계항으로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아마존 강에서 벨렘을 경유해 수출되는 주요생산품은 견과류(주로 브라질 넛)·후추·카사바·황마·합판·알루미늄 등이다. 1930년대 이후에 이민 온 일본인들이 벨렘 바로 남쪽 산타렘 근처의 투메아수에서 황마와 검은 후추 재배를 발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파라 강 바로 건너편의 마라조 섬은 강에 있는 섬 중 세계 최대 규모이며 방목을 한다.
벨렘은 나무가 늘어선 거리, 몇 개의 광장, 공공 유원지, 잘 지은 건물 등 현대적 모습을 갖춘 도시이다. 교육·문화의 중심지인 북부는 주교 관할구이기도 하다. 1917년에 세운 주교좌 성당은 브라질 최대 규모로 손꼽히며 1616년 건축된 산투알렉산드레 교회는 벨렘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다. 파라엔세 에밀리우 고엘디 박물관, 파스 극장(고전극장), 공공도서관, 기록보관소 같은 주요기관을 비롯해서 파라연방대학교(1957)·사범대학·농업전문학교·열대병연구소 등이 있다.
아마존 강의 주요항구로서 국제·국내 선박과 남쪽에 있는 브라질리아로 가는 내륙선박들이 드나든다. 피아비 주와 고이아스 주까지 포장도로가 나 있으며 동북동쪽으로 233㎞ 떨어진 브라간사까지는 철도로 연결된다. 브라질 북부에서 가장 큰 국제공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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