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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얼 벨은 자본주의 사회에 내재하는 모순을 조정하기 위해 사회학 이론을 적용한 학자이다. 뉴욕시립대학에서 이학사학위를 받았으며(1939), 20년 이상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했다.

〈뉴 리더 The New Leader〉(1941~45)지의 편집장으로 활동했으며 〈포춘 Fortune〉(1948~58)지의 편집자로도 활동한 대니얼 벨은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글을 썼다.

파리에서 개최된 '문화적 자유를 위한 회의'(1956~57)의 세미나 프로그램 지도자로 활동한 뒤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1960)를 받았으며 컬럼비아대학교의 사회학교수를 지냈다(1959~69). 1969년 하버드대학교 사회학교수가 되었다. 대니얼 벨의 광범위한 학문적 활동은 정치적·경제적 제도 및 그것들이 개인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저서로는 〈미국의 마르크스 사회주의 Marxian Socialism in America〉(1952)·〈극우파 The Radical Right〉(1963) 등이 있다. 대니얼 벨은 〈일반교육의 개혁 The Reforming of General Education〉(1966)이라는 저서로 보든상을 수상했다. 〈후기 산업사회의 도래 The Coming of Post-Industrial Society〉(1973)·〈자본주의의 문화적 모순 The Cultural Contradiction in Capitalism〉(1976)에는 과학, 기술, 자본주의 사회 간의 관계를 규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현대사회에서 사회에 통합되지 못하는 개인의 문제를 다룬 저술로는 〈우회로 The Winding Passage〉(1980)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