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얀 지리 벤다와 도로타 브릭시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으며 부모는 모두 음악가였다. 1742년 가족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주했으며, 1742~49년 베를린 궁정 관현악단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다.

1750년 이후 거의 30년간 고타 공국의 궁정 악장이었고, 1765~66년 이탈리아를 여행했으며 이탈리아 오페라와 인테르메초를 썼다. 그러나 정작 전유럽에 걸쳐 그를 유명하게 만든 것은 멜로드라마 〈낙소스 섬의 아리아드네 Ariadne auf Naxos〉(1775)·〈메데이아 Medea〉(1775), 그리고 무대동작과 대사를 위해 관현악 반주를 동원한 〈피그말리온 Pygmalion〉(1779)이었다.

그는 징슈필도 작곡했는데 이중 〈마을 시장 Der Dorfjahrmarkt〉(1775)이 가장 유명하다. 아들 프리드리히 루트비히 벤다(1752~92)도 작곡가로서 극음악·칸타타·기악곡들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