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사전 상세 본문
위치 | 짐바브웨 남쪽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발 주 내의 고립지역 |
---|---|
면적 | 7,410㎢ |
대륙 | 아프리카 |
국가 | 남아프리카 공화국 |
요약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에 있는 공화국. 짐바브웨 바로 남쪽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발 주 내의 고립지역이다. '분리발전정책'이라고 부르게 된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히 종식된 1994년 4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다시 합병되었다.
짐바브웨 바로 남쪽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발 주 내의 고립지역이다. 이전의 수도는 시바사였는데, 1979년 벤다가 독립을 선포할 때 토호이안두로 옮겼다. 벤다는 남동쪽으로 같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의 비독립 흑인국가인 가잔쿨루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림포포 강이 바로 북쪽에서 벤다의 북쪽 경계선과 평행으로 흐르며, 크루거 국립공원이 북동쪽의 경계를 이룬다.
벤다족은 1700년대초 지금의 짐바브웨 영토에서 이 지역으로 이주해 수많은 유력 가문을 세웠다. 이 가문들은 19세기 후반 트란스발 공화국과 분쟁을 일으켰고, 그 결과 트란스발 정부가 음페푸 추장 정벌전을 벌이게 되었다. 음페푸 추장은 싸움에서 졌고 1898년 벤다 지역은 합병되었다.
벤다는 공식적으로 독립하기까지 남아프리카 공화국 내의 독립된 행정단위 가운데 하나였다. 1962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이곳을 벤다어를 쓰는 사람들의 홈랜드로 지정했고, 준주 정부가 수립되었다. 이 준주는 1973년 부분적 자치권을 얻어 입법회의 의원들을 선출했는데, 페트릭 음페푸가 수석장관이 되었다.
1979년 9월 13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는 음페푸를 대통령으로 해 벤다를 독립공화국으로 선포했다. 벤다는 남아프리카의 흑인국가로서는 트란스케이(1976)·보푸타츠와나(1977)에 이어 3번째로 1970년대에 독립했다. 국제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는 그 다음주에 소집된 회의에서, 이들 세 흑인 공화국의 탄생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인종차별을 합법화·영구화하려는 행위라며 일제히 비난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트란스케이, 보푸타츠와나만이 벤다의 독립을 인정했다.
벤다 공화국에는 천연자원이 별로 없고 큰 도시도 없다. 가축의 방목이 주업이며 농작물로는 옥수수·땅콩·콩·완두콩·수수·밀·과일·채소 등이 있다. 건축용 석재는 풍부하지만 석탄 광상은 미개발 상태에 있다. 소규모 산업으로 목공·무두질·용접·실내장식업·제재업·의류제조업이 있다. 원동기 제작소가 있는 이전 수도 시바사는 1970년대에 산업개발구역으로 선정되었다. 국민들의 대부분은 벤다의 주요 교역상대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이주 계약근로자의 자격으로 일한다.
이 공화국은 '분리발전정책'이라고 부르게 된 아파르트헤이트가 완전히 종식된 1994년 4월에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다시 합병되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