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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으로는 남매인 조제프, 마들렌, 주느비에브, 아르망드, 루이가 있다.

조제프 베자르(1617~59경)는 순회공연 배우로서, 뒤에 몰리에르가 처음 만든 극단인 일뤼스트르 테아트르의 단원이 되었으며, 몰리에르를 따라 순회공연을 다니다가 몰리에르와 함께 파리에 정착했으나 곧 사망했다. 그는 〈얼간이 L'Etourdi〉(1653)에서 렐리 역과 〈사랑 싸움 Le Dépit amoureux〉(1654)에서 에라스트 역을 맡았다.

조제프의 남동생인 루이 베자르(1630~78)도 몰리에르 극단의 순회공연 말기에 그 극단에 있었으며, 몰리에르의 희곡 〈사랑 싸움〉에서의 발레르, 〈염세가 Le Misanthrope〉(1666)에서 뒤부아, 〈강제 결혼 Le Mariage forcé〉(1664)에서 알캉토르, 〈동 쥐앙：피에르의 연회 Dom Juan, ou le festin de Pierre〉(1665)에서 동 루이 등 많은 역을 맡았다. 그는 싸움으로 불구가 되어, 1670년 연금을 받고 은퇴했다.

이 가문에서 이들보다 더 유명한 사람은 두 자매였다. 마들렌 베자르(1618~72)는 어머니의 이름(에르베)으로 연기 활동을 한 여동생 주느비에브와 남자 형제들이 속해 있던 순회극단의 수석배우였으며, 그뒤 그들은 몰리에르와 함께 일뤼스트르 테아트르(1643)를 만들었다. 그녀는 1672년 2월 17일 죽을 때까지 몰리에르와 함께 활동했다. 그녀는 뛰어난 여배우였으며 특히 몰리에르가 그녀를 위해 쓴 많은 작품에서 하녀역을 훌륭하게 해냈다. 그녀가 맡은 역으로는 〈어리석은 귀부인들 Les Précieuses ridicules〉(1659)에서의 마로트, 〈남편들을 위한 학교 L'Ecole des maris〉(1661)에서의 리제트, 〈위선자 Tartuffe〉(1664~69)에서의 도린을 들 수 있다.

마들렌의 여동생 또는 딸이라고 추정되기도 하는 아르망드 베자르(1642~1700)는 1653년 리옹에서 처음으로 일뤼스트르 테아트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1662년 몰리에르와 결혼했는데, 당시 몰리에르는 40세였고 그녀는 19세였다. 그녀는 바람기가 있었고 몰리에르는 질투심이 강했기 때문에 둘 다 행복하지 못했다. 그들은 1665년 딸이 태어난 뒤 헤어져 1671년 화해할 때까지 극단에서만 만났다. 〈부르주아 신사 Le Bourgeois gentilhomme〉(1670)의 3막 9장에 그녀의 모습이 나온다.

1663년 〈아내들을 위한 학교에 대한 비평 La Critique de l'école des femmes〉의 엘리즈 역으로 무대에 처음 출연했으며, 1664년 아들을 낳았을 때 잠깐 연기를 중단했을 뿐 그해 봄부터 주요 역들을 많이 맡기 시작했다. 실제 그녀 자신을 묘사했다고 할 수 있는 〈염세가〉의 셀리멘 역으로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가상의 병자 Le Malade imaginaire〉(1674)에 나오는 앙젤리크 역으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위선자〉가 초연되었을 때 엘미르 역을, 〈부르주아 신사〉에서 루실 역을 맡았다.

몰리에르가 죽은 뒤 아르망드는 파리의 테아트르 게네고를 빌렸으며, 왕의 포고령으로 극단의 나머지 사람들은 파산한 마레 극단 출신 배우들과 합류했다. 트루프 뒤 루아로 알려진 이 새로운 연합 극단은 처음에는 부진했지만, 1679년 당대의 주요 비극여배우였던 마리 샹메즐레의 출연을 확보하고 파리에서 부르고뉴 극장의 극단을 흡수했으며, 나중에 코메디 프랑세즈가 되었다. 1677년 아르망드는 배우인 이자크 프랑수아 게랭 데스트리셰와 결혼하고 1694년 은퇴했는데 그로부터 6년 뒤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