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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시에 처음으로 고전시의 운율과 주제를 도입하는 데 성공했다. 지방 대지주로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살았으며 오랜 세월을 어떤 문학 서클과도 접촉 없이 보냈다. 그가 시인으로서 시를 썼다는 사실은 우연히 발견되었고 헝가리 작시법의 개혁을 주창한 페렌츠 코진치의 노력으로 그의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다.

그의 유일한 시집이 1813년에 출판되었다. 1817년에 당대의 또다른 헝가리 시인 페렌츠 쾰체이가 그의 작품을 지나치게 혹평했는데, 이때 심하게 상처받아 더이상 작품을 쓰지 않았다. 그의 장례식에 참석한 쾰체이는 감동적인 추도사를 통해 헝가리 문학이 입은 이러한 손실을 뼈저리게 애통해 했다.

그는 고전주의 정신에 젖어 있었으며 라틴 시, 특히 호라티우스의 영향이 그의 시 형식뿐 아니라 주제의 선별, 어휘, 철학 등에도 뚜렷이 나타나 있다. 그의 웅대한 사상과 간결하고 힘찬 표현은 감동적이다. 헝가리에 대한 사랑, 그리고 타협을 불허하는 도덕적 강직성에서 우러나오는 이상에 대한 애착 등은 몇 편의 장엄한 송시의 원천을 이루고 있다. 그중 하나인 〈마자르인에게 부침 A magyarokhoz〉에서 그는 헝가리 동포의 퇴폐성향을 통렬하게 비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