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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497/98, 이탈리아 토스카나 람포레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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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 1535. 5. 26, 피렌체 |
국적 | 이탈리아 |
요약 이탈리아의 시인·번역가.
마테오 보이아르도의 서사시 〈사랑에 빠진 오를란도 Orlando innamorato〉(1483)를 토스카나어로 번역하고, '베르네스코'라는 이탈리아 벌레스크 양식의 독특한 문체를 사용한 중요한 작가로 꼽히며 많은 시인들이 그를 모방했다. 어린시절을 피렌체에서 보냈고 1517년 베르나르도 다 비비에나 추기경과 그의 조카 안젤로 도비치를 위해 일하다가 뒤에 베로나의 마테오 지베르티 주교의 비서로 베로나에 갔다. 피렌체로 돌아와서 궁정의 음모에 말려들었는데 어떤 이들은 그가 조반니 살비아티 추기경을 살해하려는 음모에 가담하기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독살되었다고 말하기도 한다.
경쾌한 토스카나어로 번역한 〈사랑에 빠진 오를란도〉는 어렵고 비대중적인 페라라 방언으로 씌어진 보이아르도의 원작보다 더 오랫동안 인기를 누렸다.
그는 전적으로 벌레스크 시로 명성을 얻었지만 생동감 넘치는 소박한 소극(笑劇) 〈카트리나 La Catrina〉(1567)도 높이 평가된다. 벌레스크 시는 대부분 2가지 형식, 즉 끝부분에서 주로 3행을 늘린 소네트와 3연구(三連句)의 긴 풍자시 '카피톨로'가 있다. 어떤 시들은 매우 풍자적인데 이 가운데 당시 피에트로 아레티노, 하드리아누스 6세, 클레멘스 7세를 비난한 작품들이 있다. 그러나 가장 뛰어난 카피톨로로는 복숭아나 엉겅퀴, 친구의 면도한 턱수염같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소재들을 떠들썩하게 과장해 쓴 작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것들은 당대의 시인 페트라르카의 고상한 문체를 조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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