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과

테살로니키에서 남서쪽으로 75㎞ 떨어진 고원에 자리잡고 있으며, 베르미온 산맥의 동쪽 기슭과 할리아크몬 평야의 남쪽 끝에 있다.

오크나무와 너도밤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고대 베로에아(지금의 베로이아로 주도임)의 전설적인 여왕으로부터 그 이름을 따왔다. 석기시대의 마을 유적지에 세워진 베르기나의 원래 이름은 발라였다.

화재로 인해 일부가 파괴된 팔라티스타 궁전은 스파르타의 왕 클레오메네스 3세(BC 219경 사망)를 물리친 안티고노스 고나테스 3세(BC 263경~221) 때 지은 것이다. 이 궁전 부근에는 BC 10~7세기에 세워진 철기시대의 공동묘지가 있다.

마케도니아에 있는 초기 왕실의 묘는 대부분이 석회암으로 지은 복잡한 지하구조물로, 대개 원형 지붕으로 되어 있다. 그이후의 것인 3세기의 교회 무덤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되어 있다. 베르기나에 있는 마케도니아의 공동묘지에서 은으로 만든 장신구, 금과 철로 만든 칼, 청동 장신구, 기하학적인 모양의 브로치 등과 여러 가지 무기들이 발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