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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멕시코 혁명의 내전 동안 미국 군대가 멕시코 동부해안의 주요항구인 베라크루스를 점령한 사건(1914. 4. 21~11. 14).
1914년 4월 9일 탐피코 항에 정박해 있던 미국의 '돌핀'호 선원들은 금지구역에 하선한 것 때문에 체포되어 1시간 반 동안 억류되었다.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멕시코에게 사죄의 표시로 미국 국기에 21발의 예포를 쏠 것을 요구했다. 빅토리아노 우에르타 멕시코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자 윌슨 대통령은 멕시코 만에 함대를 파견했다. 독일이 우에르타 대통령에게 무기를 지원하기 위해 상선 '이피랑가'호를 베라크루스로 파견했다는 보고에 자극받은 윌슨은 그 항구를 점령하도록 명령했다.
멕시코의 저항군은 미국 해병대의 침공을 저지하는 데 실패했고 약 200명의 사상자가 생겼다. 우에르타와 그의 정적인 베누스티아노 카란사 모두 그 점령을 비난했다. 미군의 항구 점령으로 우에르타는 필요한 군수품의 공급을 차단당한 반면(이피랑가호에 실었던 무기는 우에르타 대통령의 수중에 들어갔지만), 미국은 우에르타 반대파에게는 무기 공급을 허용했다. 1914년 7월경 카란사 휘하의 입헌파는 정부를 전복할 수 있었고, 우에르타는 추방당했다. 11월 14일 미국 해병은 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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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베라크루스 점령사건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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