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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티·아콜라·불다나·예오트말 같은 행정구가 포함된다. 이 행정구들은 파르바니 및 난데드 행정구 일부 지방과 함께 이슬람교도가 정권을 장악하고 있던 베라르(또는 비라르) 왕국의 영토를 영국이 빼앗아 만든 인도 중앙 주(州)를 이루고 있던 곳이다.

베라르는 옛날 영국의 식민지 통치구였던 베라르의 4개 행정구를 비롯해서 반다라·찬드라푸르·와르다·나그푸르를 비롯한 행정구를 포괄하지만 행정구역을 나타내는 의미로는 쓰이지 않는다.

지금은 베라르 대신에 비다르바라는 지명이 많이 쓰인다. 북부에는 고지대인 멜가츠가 베라르의 자연경계선을 이루며 자리잡고 있다. 북쪽으로 탑티 강과 남쪽으로 푸르나 강이 흐르며, 와르다 강과 와인강가 강도 이 지역을 지나며 흐른다. 불다나에서 예오트말 행정구에 이르는 평원에 자리잡은 베라르 남부지역 대부분은 푸르나 분지의 풍요로운 목화재배지역에 비해 낙후되어 있다.

가장 큰 도시는 나그푸르이다. 석탄·철광석·마그네슘 등의 광상이 있으며, 대부분 농업지역으로 전체 토지의 절반 정도 되는 지역에서 목화·유료종자를 비롯한 환금작물을 재배한다. 베라르에서 이루어지는 대부분의 산업은 이 작물들의 가공에 기반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