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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하라 사막 내에 있는 알제리 중부 음자브의 5개 오아시스 도시 가운데 하나.
Beni Isguen이라고도 함.
이 도시 이름은 '신념을 지닌 자의 아들들'이라는 뜻의 베르베르어에서 유래한 것이다.
베니이스게네는 11세기 중엽에 티아레트에서 도래한 베르베르족 이슬람교도 이단자들인 이바디야(Ibadiyah)에 의해 건설되었다(→ 이바디파). 도시 성벽은 1860년에 복원되었으며, 이곳은 전통적인 성도이다.
이방인들의 경우 4시간가량 계속되는 정오 기도시간에는 베니이스게네에 들어갈 수 없으며, 해가 지고난 후에도 출입이 금지되고 성벽 내에서 밤을 보낼 수도 없다. 또한 이방인들은 안내인 없이는 이 도시를 방문할 수 없으며 몇몇 구역은 안내인이 있어도 출입할 수 없다. 이러한 금지조치들은 투르 뒤 타필레(Tour du Tafilet)라 불리는 베니이스게네 감시탑에서의 감시를 통해 엄격하게 시행되고 있다.
베니이스게네 서쪽 끝에 있는 야자수숲 가장자리의 오아시스에는 12세기에 지어진 백색의 모스크가 있다. 주민들은 자신들의 순수함과 청정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일 없이는 오아시스 밖으로 나가는 일을 삼가고 있다. 그러나 이 도시에도 관개에 필요한 모터 펌프와 조리용 천연 가스를 비롯한 현대 과학문명이 점차 스며들고 있다. 주요수공예품은 도기·놋쇠제품·보석류·카펫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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