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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한 소설과 실험적인 서술적 산문체로 널리 알려져 있다. 스페인 내란(1936~39) 동안 가족과 함께 국외에서 거주했다. 스페인으로 돌아온 뒤 토목공학을 공부해 1954년 고급 학위를 받았다. 그뒤 스페인의 시골지역에서 고속도로 토목기사가 되어 스페인 북서부에 있는 레온과 아스투리아스, 바스크 지방에서 주로 일했다.

1961년 단편소설집 〈그대는 아무것도 되지 못하리 Nunca llegarás a nada〉를 발표했고, 1964년에 마드리드에 정착했다. 첫번째 소설 〈그대는 지방에 돌아올 것이다 Volverás a Región〉(1967)에서 그가 '지방'이라 명명한 곳은 레온 지방과 어느 정도 비슷한 지역인데, 이곳에 살고 있는 각기 다른 인물들의 행태를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소설은 사람의 흥미를 끄는 효과 덕분에 스페인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관점의 전환이 잦고 많은 대목이 상반되게 해석되고 있다. 이 작품은 〈명상 Una meditación〉(1969)·〈겨울여행 Un viaje de invierno〉(1972)과 함께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가에서 En el estado〉(1977)와 같은 작품들은 매우 난해하며 독자들의 참여를 요구하고 있다. 희곡과 비평적 수필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