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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6~19세기에 바늘로 뜨던 베네치아산(産) 레이스.
(프). point de Venise.
초기의 것들은 하나하나를 깊고 각도를 좁게 떠서 버튼홀 스티치인 좁은 띠('풋팅')로 함께 연결했다. 16~17세기에 보통 칼라나 주름옷깃에 쓰였고 A. 반 다이크의 초상화에 그 모습이 등장하면서 반 다이크 레이스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16세기말부터는 기하학적 무늬 대신에 곡선이 많은 장식무늬를 주로 사용했다.
1620년부터 돋을무늬 레이스(이탈리아어로 푼토 아 렐리에보, 프랑스어로 그로 푸앵 드 브니즈)가 편편한 레이스(푸앵 플라 드 브니즈)와는 별도로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 레이스는 코르도네(가는 끈), 굵은 실, 실 다발, 말총 등의 재료를 써서 무늬 가장자리를 버튼홀 스티치로 처리했기 때문에 나선형무늬, 소용돌이무늬, 양식화된 잎사귀무늬 등이 마치 양각세공한 것같이 도드라졌다.
푸앵 드 로즈라고 하는 장미 레이스는 이것보다 장엄한 맛은 덜하지만 작은 피코(레이스의 가장자리에 실로 도드라지게 만든 동그라미)와 장미꽃 모양을 사용해 장식성이 풍부했다. 보다 가는 브라이드(레이스 무늬의 각 부분을 잇는 실)를 써서 피코와 눈송이 모양의 별무늬를 연결한 레이스는 푸앵 드 네주('눈송이 레이스')라고 했다.
푸앵 드 브니즈 아 레조('그물 모양의 베네치아 레이스')는 1650년경 프랑스의 레이스를 모방해서 만든 것으로 실로 연결하는 대신에 그물 모양의 바탕감을 사용했다. 베네치아의 레이스 제조업은 19세기초에 쇠퇴했으나 1872년 부라노 부근에서 다시 부활했다(→ 반 다이크 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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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백과] 베네치아 니들 레이스 – 다음백과,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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