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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고니아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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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떡잎 2장으로 된 쌍떡잎식물강(→ 쌍떡잎식물)에 속하는 꽃피는식물로 이루어진 목.

이 목을 이루는 베고니아과(―科 Begoniaceae)에는 주로 즙이 많은 풀이나 아(亞)관목으로 이루어진 3속(屬) 1,000여 종(種)이 속하고, 다티스카과(Datiscaceae)는 1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근에 보다 확실해진 분류체계에 의하면 테트라멜라과(Tetramelaceae)에는 목본으로 이루어진 2개의 속이 있다. 이 목의 식물 중에서 베고니아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베고니아과는 중앙 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북부가 원산지이다. 다티스카과와 테트라멜라과에 속하는 종들은 지중해에서 인도에 이르는 지역과 적당히 비가 내리는 인근 아시아 국가의 활엽수림에서 자란다.

이 목은 상업적으로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테트라멜라과의 아시아 남동부산 옥토멜레스속(Octomeles)에서는 포장상자를 만드는 목재를 얻을 수 있고, 다티스카 칸나비나(Datisca cannabina)의 뿌리에서는 동양에서 비단을 염색하는 데 쓰는 다티신의 원료가 나온다. 베고니아과의 많은 종과 잡종들은 세계적으로 정원 등에 많이 심고 있으며, 어떤 곳에서는 이 과에 속하는 몇몇 종의 잎을 괴혈병 예방을 위해 먹기도 한다. 뿌리줄기(수평으로 자라며 뿌리와 비슷한 줄기)는 수렴제·열치료제·완하제로 쓰인다.

이 목의 식물이 생식하는 방법 중의 하나는 영양번식이다. 떼어낸 베고니아 잎을 물에 담그면 뿌리가 나온다. 덩이줄기 베고니아의 굵은 줄기는 어느 정도 커지면 다시 나누어지며, 뿌리줄기 베고니아는 뿌리줄기를 작은 조각으로 꺾꽂이해서 쉽게 번식시킬 수 있다. 이 목의 식물은 씨로도 번식한다.

베고니아 무리의 꽃차례는 모(母)식물체의 잎 아랫부분에서 나오는 기다란 줄기에 달리고 규칙적인 간격으로 생기는 꽃눈 근처에 포(苞: 비늘처럼 생긴 잎)가 있다. 수꽃에는 수술이 많고 좌우대칭인 꽃덮이(꽃잎과 꽃받침)가 있다. 암꽃에는 3개의 심피(心皮)로 이루어진 암술이 있으며, 암술의 위 끝부분에 둥근 암술머리가 3개 있으며 암술대도 3개이다.

3개의 방으로 된 씨방에 많은 밑씨가 있으며 꽃가루받이와 수정이 일어난 뒤 씨가 된다. 씨방은 마른 열매인 삭과가 되고, 삭과가 터지면서 씨가 퍼진다. 이 목의 목본성 식물은 바람에 의해 꽃가루받이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초본성 식물은 벌이 꽃가루받이를 도와준다. 꽃가루는 위쪽에 있는 수꽃에서 꽃차례의 아래에 있는 암꽃의 암술머리로 떨어지는 것 같다. 즙이 많고, 꽃받침잎이 여러 개 있으며 각 씨방 안에 작은 씨가 많다는 것이 베고니아목 식물의 공통된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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