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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심론

다른 표기 언어 panpsychism , 汎心論

요약 개별적이고 서로 구별된 심리적 존재들 또는 정신들의 다원체가 실재(reality)를 이룬다고 주장하는 철학 이론.
('모든'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an'과 '마음'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sychē'에서 유래).

모든 물질이 살아 있다는 물활론(物活論 hylozoism) 및 모든 것이 신이라는 범신론(汎神論 pantheism)과 구분된다. 17세기 독일 철학자이자 전형적인 범심론자인 고트프리트 빌헬름 라이프니츠는 세계가 정신적인 에너지를 지닌 원자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단자들은 각기 다른 수준의 의식을 지니고 있는데, 무생물 속에서는 잠자고 있고, 동물 속에서는 꿈꾸고 있으며, 사람 속에서는 깨어 있고, 신은 완전한 의식을 지닌 단자이다.

19세기 독일의 아르투르 쇼펜하우어는 만물의 내적 본질이 의지(will)라고 주장했고(범심론적 명제), 실험심리학의 창시자이자 열렬한 범심론 옹호자였던 구스타프 테오도어 페히너는 심지어 나무조차도 감각과 의식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절대적 관념론자 조시아 로이스는 천체도 영혼을 갖고 있다고 주장함으로써 페히너를 따랐을 뿐만 아니라 동물의 각 종은 의식을 지닌 단일개체로서, 육체의 각 부분이 지닌 영혼들로 구성된다는 독특한 이론을 채택했다. 20세기 철학자들 가운데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자신의 철학에서 실재로서 존재하는 각 개체는 감각·감정·의식 등을 포함하는 이해 능력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 점에서 범심론자라고 불리울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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