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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경상남도 밀양지방에서 전승되는 춤.
춤의 유래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7월 백중날 머슴들이 춤판을 벌이면서 병신춤·양반춤·북춤을 추는데, 이같은 마당놀이를 펼치면서 춤꾼이 나와 장기를 부릴 때 추었다고 전한다. 범부춤은 장구잡이와 마주보고 어울리는 춤인데, 농사꾼들에 의해 추어진 춤이기 때문에 농악장단인 3박자의 양산도가락에 맞춘다.
춤추는 방법은 춤꾼이 손을 좌우로 흔들면서 활달하게 활개춤을 추며 크게 마당을 돌고, 장구잡이가 서 있는 곳을 향해 제자리에서 어깨춤을 추다가 힘차게 장구잡이 앞으로 뛰어나간다.
장구잡이 앞에 도달하면 가볍게 제자리에서 뛰면서 어깨춤을 추고, 힘차게 한발을 앞으로 던져 무릎을 굽히고 또 한발은 뒤로 편다. 그뒤 고개놀림과 어깨춤을 추면서 뽐내듯 하고 무릎을 굽혀 좌우로 뛰다가 어깨춤을 추고 일어선다. 활개춤을 추면서 춤판을 돌다가 제자리로 들어선다. 이러한 춤들은 춤꾼 1명이 나와서 개인장기를 부리는 춤이다.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인 밀양백중놀이 가운데 추어지고 있으며 예능보유자로 하보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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