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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영향을 받은 프레리 학파 출신으로 특히 로마 가톨릭 교회 설계에서 매우 개인적인 많은 양식들을 발전시켰다. 아일랜드의 코크에 철근 콘크리트로 세운 그의 걸작 크라이스트더킹 교회(1928 착공)는 미국의 건축가가 유럽에 처음 세운 가톨릭 교회이다.

일리노이 주 오크파크에 있는 라이트 스튜디오에서 훈련받았고(1901~07), 전에 라이트의 동료였던 월터 벌리 그리핀 및 매리언 마호니와 함께 시카고에서 각각 일하다가(1907~10, 1914~17) 혼자 개업한 뒤 뉴욕으로 옮겼으며(1930~45), 나중에 시카고 근교의 에번스턴에 설계사무실을 차렸다. 반듯한 정4각형의 우아한 존 발렌타인 저택(1917, 인디애나 주 먼시, 후에 볼주립대학교의 남학생용 '시그마 타우 감마' 회원 기숙사가 됨)은 당시 빈의 전위파 건축가 요제프 호프만의 걸작에 견줄 정도였다.

1920년대초부터는 교회 및 종교 건물을 중심으로 작업했다. 시카고의 이매큘라타 고등학교(1921~22, 1957년 번이 다시 증축)는 독일의 건축가 한스 푈치히의 작품과 관련이 있다. 위스콘신 주 라신에 지은 세인트패트릭스 교회(1923 착공)와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있는 크라이스트더킹 교회의 입면도는 복잡해보이나 사실은 단순한 신고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코크에 지은 교회에서는 진부한 커다란 창 대신 좁고 긴 틈을 만들어 자연 채광이 되도록 했고, 완전히 구조의 한 부분을 이루는 콘크리트 조각을 장식으로 쓰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주요작품으로는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세인트프랜시스자비어 교회(1948 착공)와 캔자스 주 애치슨에 있는 세인트베네딕트 수도원(1955 착공)이 있다.